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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없는 최강히어로<캡틴마블>줄거리, 리뷰잡다한 리뷰/영화 (Movie) 2019. 3. 9. 14:42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최강의 히어로 <캡틴마블>
논란과 기대가 가득했던 영화 <캡틴마블>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영화 캡틴마블은 MCU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라고 소개되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어벤저스 인피니트워>의 타노스에 맞설 유일한 히어로이기 때문에 캡틴마블의 등장은 여러모로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벤저스; 앤드게임>으로 가는 마지막 영화 <캡틴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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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마블>의 줄거리(스포있음)
크리종족 전사인 비어스(브리 라슨)은 외모와 DNA까지 복제하는 종족인 스크럴과 싸우다 생포당하게 됩니다. 스크럴 종족은 비어스의 뇌를 스캔하는데, 이 과정에서 비어스는 잃어버렸던 지구에서의 기억을 조금이나봐 보게되죠. 비어스는 강력한 힘으로 스크럴의 우주선에으로 부터 탈출에 성공하고, 지구에 불시착합니다. 이곳에서 닉퓨리를 만나게되고, 자신의 기억속에 있는 단서를 찾아 이곳 저곳을 다닙니다.
비어스의 과거 이름은 캐럴 댄버스. 공군 파일럿이었습니다. 웬디 로슨박사의 연구를 도와주다 어떤 비행물체에게 공격을 받게되고 비행기가 추락합니다. 이때 크리족이었던 욘로그(주드로)의 공격을 받고 로슨박사는 사망하고, 욘로그는 캐롤에게 에너지코어가 어디있는지 물어보죠. 캐롤은 광속엔진에 총을 쏴 엔진을 폭파시켜 버립니다. 그런데 이 에너지코어의 모든 애너지를 캐롤이 흡수해버립니다.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욘 로그는 캐롤을 데리고 가죠, 캐롤은 이전의 기억을 잃고 비어스로 불리며 크리족의 여전사로 훈련됩니다.
비어스는 지구에서 자신이 파일럿일 당시 친구였던 마리아램보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비어스는 파일럿시절 자신의 상사였던 웬디로슨 박사가 사실은 마벨이라는 크리족이었고, 스크럴족의 생존을 도와주고 전쟁을 끝내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죠. 스크럴족의 침략자라는 이미지는 크리족이 씌운 이미지였고 사실 갈 곳을 찾는 우주의 난민이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욘로그에게 죽음을 당했던 것입니다.
자신이 존경했던 웬디로슨이 스크럴족을 위해 싸웠다는 사실과, 자신의 상사였던 욘로그가 사실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깨달은 캐롤은 완전히 각성해버리죠.
캐럴 댄버스는 더이상 크리족의 슈트를 입을 수 없다고 말하고 파일럿 친구 마리아의 딸인 모니카가 슈트의 디자인을 바꿔줘 지금의 캡틴마블 슈트를 완성합니다.
캐럴은 크리전사들로부터 압류된 스크롤족들을 구하고, 지구로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도 모두 몸으로 막아 붙잡고 공중에서 폭팔시켜 버립니다.
크리족으로부터 통제되었던 자신의 힘을 자유롭게 발산하며 엄청난 힘을 가진 히어로가 된 것이지요.
캐럴은 지구에서 자신의 상사였던 크리족 사령관 욘로그를 가볍게 제압하고 우주로 날려보냅니다.
마블 떡밥 회수 장면
*닉퓨리는 모험내내 쫒아온 고양이 구스를 귀엽다고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가 왼쪽눈을 할큄당해 눈을 잃게됩니다.(응????)
*캐럴과 퓨리가 대화를 하며 마벨보다는 마블이 발음하기 좋다고 합니다. 캐럴은 휴리의 수신기를 개조해 우주밖에서도 수신될것이라 하며 선물합니다(인피니트워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수신기 입니다.)
*닉퓨리는 쉴드만으로는 지구를 지키는 것이 힘들다며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어벤저는 캐롤의 사진속 비행기에 적혀진 이름이었습니다.
#쿠키영상 1
스티브로저스와 나타냐 로마노프가 전 세계 실종자수를 보면서 절망에 빠졌습니다. 브리스매너가 닉퓨리가 가지고있던 양방향 교신기가 먹통이 된 것같다고 말합니다. 나타샤는 반대편에 누가있는지 알아야겠다며 돌아서는데, 캡틴마블이 나타나 닉 퓨리를 찾습니다.
#쿠키영상 2
고양이 구스가 퓨리의 책상위에서 삼켰던 태서렉트를 토합니다.
감상평-MCU의 가장 매력없는 영화가 되버린 <캡틴마블>
마블의 영화답게 영상미에 있어서는 괜찮았습니다. 초반 몇몇 부분의 CG가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사에서 최강 전사로 선언해버려, 그 파워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했는데, 베일을 벗은 캡틴마블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스톤하나정도의 힘이 이렇게까지 클 수 있는건지 의문점이 들었고, 특히 모든 스톤을 가지고 있는 타노스에게 과연 대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사일도 힘드로 막아내는 캡틴마블은 차라리 DC의 수퍼맨을 연상시키더군요, 약점이 없기에 전투에서의 긴장감이란 전혀 없었고, 액션신의 연출도 단순합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고군분토함도, 헐크의 무지막지한 힘이 느껴지는 액션도 아닌 그져 손에서 나가는 대포같은 불꽃만 있을 뿐입니다.
주드로의 역할은 어느순간 긴장감이 풀리면서 우스꽝스럽게 변하는데, 이런 빈약한 카리스마로 앞으로의 마블영화에 또 등장할 지 모르겠네요. 주드로가 악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기대했는데, 명석한 두뇌도, 파워도 없는 그저그런 빌런이었습니다.
젋은 닉 퓨리의 캐릭터도 아쉽긴 매한가지입니다. 아무리 젊은 시절이라고 하지만 그간에 보여줫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설픈 개그캐릭터입니다. 고양이를 예뻐하다가 눈을 잃었다는 설정은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없는 이해할 수 없는 설정입니다.
이 영화는 캡틴마블의 데뷔자기작이자 솔로영화이기때문에 캡틴마블의 서사에 많은 분량을 담고 있음에도 불과하고, 감정을 이입할 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마리아와의 우정도 평범해보였고, 진정한 힘을 각성하고 자신의 동족이라고 믿었던 크리족과 맞서는 이유도 개연성이 약해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많은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닉퓨리가 캡틴마블을 이제서야 부른 것일까 하는 점도 억지스러운 설정입니다. 후속으로 나오는 엔드게임을 포석이 되기위한 영화라지만, 마블답지않은 급하게 만든것 같은 설정과, 매력없는 히어로로 실망스러운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캡틴마블이 흥행에는 실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엔드게임 직전에 개봉하는 영화니, 미우나 고우나 보는 마블 팬들덕분에 어느정도 무난한 성적을 보일 듯 합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덧, 개봉전부터 여러 이슈로 화제를 올랐던 주인공 브리라슨의 외모에 대해선 사그라들것같습니다. 영화속에서 브리라슨은 아름다웠습니다.
패미니즘 영화라고 했지만 오히려 DC의 원더우먼이 더 패미니즘적이 아닌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왕 패미니즘으로 화제가 된거 더욱 멋진 여성히어로 영화를 기대했는데 말이지요.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스탠리를 추모하는 마블 오프닝 로고였습니다. 꽤 울컥하더군요. 고 스탠리는 마지막으로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항상 유쾌하게 출연했던 스탠리를 보며 마음이 이상해 지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앞으로 스탠리의 까메오 출연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좀 속상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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