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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다룬 영화<생일> 갑론을박 이유와 유가족들 입장잡다한 리뷰/영화 (Movie) 2019. 3. 10. 22:50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생일>에대한 네티즌 반응
2014년의 세월호 참사를 다룬 첫 상업 영화 '생일'이 4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생일>은 국민적 참사였던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영화임이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하였는데요, 아직 제대로 진상규명이 끝나지 않은 사건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를 다룬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몇 차례나 제작되긴 햇지만 상업영화는 이번이 처음인데, 상업영 화의 특성상 진실보다는 영화적 효과를 위한 왜곡도 있을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 <생일>을 바라보는 유가족들의 입장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네티즌들은 유가족들의 반응에 주목하였습니다. 유가족 중 한 분인 '예은아빠' 유경근씨는 자신의 SNS에 '아픈과 상처를 딛고 치유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는 소개글을 공유하면서, "영화를 보고 저렇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이제 다된거라는 의도는 아니길"이라는 글을 남겼고, 이것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더욱 갑론일박이 크게 일었습니다.
하지만 이종언 감독이 세월호 관련 영화에 두번씩이나 메가폰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세월호참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경력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여론은 바뀌고 있습니다. 이종언 감독은 희생학생들 생일 모임을 여는 '치유공간 이웃'에서 사진촬영, 설거지등을 담당해왔고 그곳에서 만난 희생자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곳에서 시나리오를 작업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초 영화는 제작에 들어갔고 그후 약 1년동안 제작직은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소통하며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416 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은 두차례의 시사회에서 영화 <생일>을 관람하였으며,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영화 <생일>이 시기적절한 영화라며 힘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들도 한편으로는 피해자들의 모습이 혹여 미화되거나 과장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종언감독이 실제로 오랫동안 '치유공간 이웃'에서 유가족들을 만나와서 그런지 담담하게 실제 사례들을 잘 표혔다며 영화에 되간 우려를 씻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영화를 통해 유가족들이 드러내기 싫었던 부분을 관객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화<생일>로 하여금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 더 많은 힘이 모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비췄습니다.
영화<생일>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 남겨진 가족들이 참사에 희생된 아들 '수호'의 생일날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017년 세월호 다큐멘터리 <친구들:숨어있는 슬픔>을 제작한 이종언 감독이 제작하였습니다. 연기파 배우인 설경구, 전도연 주연으로 화제가 되었고 돌아오는 4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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