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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엔드게임을 향한 최고의 찬사,그리고 설정오류와 옥의티잡다한 리뷰/영화 (Movie) 2019. 4. 29. 23:41
본문에는 스포가 있으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은 스크롤을 내리지 말아주세요.
닉 퓨리가 엄마를 (mother f....)찾다 끝이난 "어벤저스 3 : 인피니트 워" 이후 1년만에 돌아온 AVEGERS!!
타노스의 finger snap 이후 먼지로 사라졌던 히어로들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부활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 봅니다. 과연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라 할수 있겠죠.
늦은밤 11시 예매에도 180분의 런닝 타임 동안 한순간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던...
지난 10년간 히어로즈물의 마블의 첫 시리즈물부터 하나 하나 머릿속에 멤도는 시간 이었습니다.
우주에 홀로 남겨진
로다주아이언맨MCU의 상징이자, 개국 공신이자, 그 자신이 곧 아이언맨이 었던 로다주...
여담이지만, 로다주는 어벤저스 3: 인피니트 워 출연료로 5,000만~1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추정 된다고 합니다.
로다주의 출연료를 MCU에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이르렀다고 생각이 드네요.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햄스워스(토르), 스칼릿 요한슨(블랙 위도우) 의 출연료가 1,500만 달러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로다주의 출연료 입니다.
어벤저스의 1세대 히어로즈의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는 진작에 돌았던 터라 어느 정도 이별은 예상했었는데요.
현재 블랙 위도우의 솔로무비를 촬영 중이기 때문에 블랙 위도우는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당당하게 과거(?)로 나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이제 캡틴의 모습도 더는 볼 수 없게되었네요. ㅠㅠ
캡틴이 묠니르와 번개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은 마치 또 다른 토르를 보는 듯한 보습이었습니다.
과거로 돌아간 어벤저스 히어로즈의 모습이 신선하고 잼있었지만,
그 중 단연 백미는 캡틴의 하일 히드라(히드라 만세)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ㅎ
다만, 아쉬은 것은 저는 솔직히 방패를 윈터솔저에게 주는 줄 알았어요. (우리 친구 아이가~)
어벤저스 엔드게임 설정오류, 옥의 티
1. 인류는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인피니트 워 이후 전 우주의 절반이 사라지게 되었죠, 그리고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인류는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이나 블랙 위도우는 그나마 잘 헤쳐 나오고 있으나 캡틴은 여전히 자책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물론 캡틴의 심정은 이해하죠.. 제가 공감하지 못한 부분은 어벤저스 히어로즈들에 대한 부분은 아닙니다.
짧게 영상이 나갔지만 도시나 야구장 같은 공공 시설이 폐허로 방치된 모습들이 나옵니다.
저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몇몇의 사람들만의 트라우마가 아니라 모두가 겪은 공통의 트라우마이기 때문에 우리(인류)는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타노스는 정말 나쁜 인물인가?
인피니티 워 이후 어벤저스들은 캡틴 마블과 함꼐 타노스의 행방을 찾습니다.
그런데 왠걸.. 모든 숙명을 이루어낸 후 귀농한 우리의 타농부!!
이미 인피니티 스톤 없이도 어벤저스를 물리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죠.
솔직히 제가 타노스라면 우주정복 정도는 꿈꿔 봤을 것 같네요.
어디 본인의 신념대로 살아가는게 쉬운 일인가요?
타노스를 쫌 더 대변 하자면,
"우주 전체의 인구 포화상태로 모두가 자멸할 수 있으니 강제로라도 희생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나는 신이 아니니, 누구를 살리고 죽일 결정을 할 수 없다. 그냥 랜덤게임으로 정했다.
살아 남은 사람들은 더 열심히 살길 바란다.
(그러나 인류는 사라진 사람들 생각에 발전을 못하고 있으니 다 없애고 새로운 우주를 다시 만들어야했다)"
3. 호크아이는 왜 로닌이 되었는가?
호크아이는 타노스의 finger snap이후 가족을 모두 잃게 되죠.
그 슬픔에 빠져 악당들을 죽음으로 응징하게 됩니다??
제가 느낀 것은...
"너는 그렇게 선택 받아 살아났는데, 왜 악당짓을해? 그러니 넌 죽어야겠어. 죽어랏!!"
이런 앙탈로만 보이더라구요.
4. 캡틴 아메리카는 어떻게 할아버지가 되어 돌아 왔는가?
이 부분은 MCU의 실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피니티 스톤을 얻기위해 과거로 가려고 모의 할 때,
분명 헐크가 타노스가 어릴때로 돌아가서 죽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마도 아이언맨이) 우리가 과거로 가서 바꾼다고 지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죠.
또 헐크가 타임스톤을 얻기위해 에인션트 원을 만났을 때, 에인션트 원은 시간의 흐름에 무언가 바뀌어도 이미 흐르고 있는 시간은 바뀌지 않는 다는 식으로 얘길 했죠. 주황색 끈을 펼쳐놓고 다른 줄이 붙는 식으로...
그래서 저는 모든 시간은 수평적으로 계속 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즉, A현재에서 B과거로 간다해도 A과거가 B현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A현재와 B현재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죠.
A는 접시위에 사과가 있는 상태이고, B는 사과를 먹은 상태라고 할때,
A과거(접시 위 사과) -> A현재(접시 위 사과) -> A미래(접시 위 사과) 에서 B과거(사과 먹음)로 간다고 하면,
B과거(사과먹음) -> B과거(사과먹음) -> B과거(사과먹음) 로 변하는게 아니라,
위의 두 사건이 각각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죠.
헌데, 5초뒤 돌아온다던 캡틴 아메리카는 어딜가고...
왠 할아버지가 벤치에 앉아 계시는건지.. 앞서 평행 이론으로 생각하면, 이제 이 시대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없어야 하는거죠. 우리는 지금 B상태의 시간을 사는 것이니깐..
이것은 설정오류로 생각됩니다. 왜냐면 과거와 현재가 평행으로 흐르지 않고 접점이 생겼다는 것이죠. 설정오류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의 연인과 다시 행복한 세월을 보낸 캡틴을 보며 이런 설정오류가 무슨 상관인가! 캡이 행복하다는데! 이런 생각도 들긴 하네요
마블 역사상 가장 흥미 진진하고 감동이 있는 명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급하게 표를 구하느라 야간에 보았는데요,
조만간 4D를 다시 한번 더 볼 생각 입니다. 개봉 5일만에 벌써 600만을 돌파 하였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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