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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치킨의 꿀조합, 영화<극한직업>잡다한 리뷰/영화 (Movie) 2019. 2. 13. 23:41
형사영화는 넘쳤지만, 치킨영화는 없었잖아~영화 <극한직업>
예전 개그콘서트에서 이런 내용의 개그코너가 있었다.
짜장면집에서 위장취업을 해서 몇년째 잠복하는 형사가
누구보다 프로패셔널한 종업원이 되어있는 이야기.
나는 꽤 재미있었는데, 이번 영화 <극한집업>의 흥행에도 회자되지 않는 것을 보니,
별로 안유명한 코너였나보다.(나만의 개그코드였나 ㅎㅎ)
영화 <극한직업>도 비슷한 소재(?)이다.
운이 안따라 주는건지, 실력이 없는건지 매일 죽을 쑤는 마약반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희, 공명, 5인방
맞형격인 고반장(류승룡)은 계속 승진에서 밀리고,
뭐하나 시원하게 사건하나 해결못하던 팀은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더니
급기야 팀이 해체될 위기까지 놓이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국제 마약조직의 근거지를 알아냈다.
팀이 회생할 마지막 기회,
거의 망해서 내논 치킨집을 인수해 그곳에서 잠복하다 배달부로 근거치 침투를 노리기로 했다.
하지만 엉뚱하게 (30년 수원갈비집 아들 진선규의 활약) 치킨 맛집이 되서
손님이 몰려왔고, 본업을 거의 뒤로한채 치킨집운영에 집중하게 된다.
(류승룡의 갈비인가~치킨인가~하면서 전화받는 씬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김)
그러다 결국 조직의 움직임을 포착해 속 시원하게 소탕한다. (운이 나빠서 그렇지 사실 이들은 어벤저스였다능?!)
한국식 코미디와, 액션을 솜씨좋게 버무려 수원왕갈비치킨같은 맛좋은 영화가 탄생했다.
배우들의 몸을 던지는 열연도 훌륭했다.
특히 몇번의 헛발질 끝에 골인에 성공한 류승룡,
천만배우였던 그가 <염력>과 <7번의 밤>을 거치며 점점 믿고 거르는 배우가 되가고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다시 믿고보는 배우로 돌아와준게 반갑다. 10분마다 한번씩 웃음이 터질만한 요소로 가득해
마음 편하게 웃고 싶을때 볼 영화로 추천하다.
나의 별점 ★★★
한줄평 : 배꺼질만큼 웃고 치킨먹으러 가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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