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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놀라운 그래픽, 불친절한 엔딩 <알리타 베틀엔젤>잡다한 리뷰/영화 (Movie) 2019. 2. 10. 16:40
<알리타 베틀엔젤>
<알리타 베틀엔젤>을 관람하고 왔다.
키시로 유키토의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이 만화 총몽을 꼭 영화화하고싶어했고, 그렇게 될 예정이었으나,
아바타 후속편 제작을 위해(
드디어 나오는건가요 ㅠ ㅠ) 로버트 로드리게스감독이 맡았다고 한다.보고나니 제임스 카메론이 맡았으면 어떤 영화가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원작 <총몽>
영화는 미래의 디스토피아적인 사회에서 이도 박사가 고철더미 쓰레기에서 아직 뇌활동이 있는 사이보그 상반신을 찾아며 시작한다.
이 상반신을 치료하고, 이도는 자신의 딸에게 주지못했던 바디를 이 사이보그에게 주어 고쳐주며 딸의 이름(알리타)를 주며 자신의 딸처럼 보살핀다.
과거의 생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알리타.
알리타는 훈남(?)인 휴고랑 썸도타고 고철도시에서 점차 적응하며 호기심 많은 사춘기 소녀처럼 즐겁게 지낸다.
알리타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점차 자신이 과거 전사였다는 것을 깨닫고,
싸움에 최적화된(마치 자신의 것이었던것 같은) 광바디를 찾아낸다.
그리고 이도의 도움으로 광바디를 이식받아 놀라울 정도의 전투력을 가지게 된다.(액션짱 꿀잼)
연약해보이는 소녀의 강력한 전투력은 언제나 카타르시스를 준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지만 좋은 영화라고 느끼는 만큼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자면...
*싸움잘한다고 너무 나대는 중2병 알리타.
알리타는 헌터워리어 면허증을 따자마자 헌터워리어들이 모이는 술집에 들어가 '함께 그루위시카를 무찌르자'라며 연설을 한다. 초짜 헌터워리어가 일장 연설하니 물론 다 무시하는 분위기.. 게다가 그로이시카는 현상금도 안걸렸다고 이바보야!
부끄러움은 왜 나의 몫인가.. 게다가 자기말 안들어주는 헐터워리어들과 한판 뜨는 알리타..;; 아니 게다가 갑자기 등장한 그루위시카가 알리타를 지하세계로 유인하자
고민한번 없이 따라가는....! 결국 알리타의 바디는 사지가 찢겨지고만다. 따라온 휴고와 이도와 댕댕이할아버지 아니었으면 그대로 잡혀가 뇌를 적출당했을 것이다...
*이해할수 없는 휴고의 욕망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는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밝다. 알리타 남친인 휴고가 왜 궂이 공중도시인 자렘에 가고싶어 하는지 알수없을 정도로
아래의 고철도시도 나름 따뜻하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이다. 원작처럼 휴고가 형의 유지를 받들기위해 자렘에 집착한다던지의 욕망에 관련한 부연설명을 했다면
한층 휴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됬을것 같다. 마지막에 사지가 잘라져 고철쓰레기장으로 떨어지는 휴고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은 들었지만, 그 욕망은 관객들을 설득시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기승전결없는 후속편 보세요하는 엔딩
영화는 기승전결이 없이 무수히 떡밥만 뿌리다가 끝이난다. 공중도시 자렘은 왜 추락하지않았고 왜 알리타는 자렘을 파괴해야 하는가, 노바의 정체는? 시간이 계속 가고있는데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않자 좀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그대로 엔딩..!
아무리 후속편이 있더라도 이렇게 이야기가 마무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을 맺다니, 너무 불친절하지 않은가.
(그리고 나는 후속편을 보겠지.)한줄평 :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로는 수준급, 놀라운 그래픽, 아쉬운 스토리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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