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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에서 오는 카타르시스 웹툰<쌍갑포차>잡다한 리뷰/웹툰 (Web toon) 2019. 2. 9. 19:57
처음으로 소개할 웹툰은 배혜수작가의 쌍갑포차이다.
쌍감포차(다음웹툰) 배혜수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웹툰중 하나이자 내 동전들을 탈탈털어가시는...
컬러와 선이 간결하게 독보이는 그림체는 호불호가 가려져, 가끔 다른사람에게 추천을하면 그림체를 보고
"그림체가 별론데??"라며 안보겠다는 사람도 종종 있었는데,(
화가나지만 취존)안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만본 사람은 없다는 배혜수작가의 쌍갑포차,
소개한다
이미지출처<다음웹툰>
쌍갑포차 소개란에 보면 판타지, 드라마, 음식이라고 되어있는데,
초반 1화때만해도 음식과 주제를 많이 연관시켰지만 점점 음식은 긴 에피소드의 하나의 상징처럼 되고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해진다.
이야기의 흐름은 매우 간결하고, 덤덤한 문체에, 시대적으로 근현대적은 바탕을 지니고 있어,
현대소설을 웹툰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은 효과를 가진다.(
작가가 할머님이 아닐까 의심해본다)이렇게 얘기하고나니, 엄청 재미없고, 고딩때 문학수업이 스치는데 그런 향수가 느껴지는 것은 맞지만 재미없진 않다.
우리가 몰랐던 시대에대한 그리움이랄까, 우리 할머니 시대의 이야기가 이렇게 공감되고 아련할줄은 몰랐다.
이런 단순한 그림체가 사람을 펑펑 울릴꺼라고는 생각 못했다. 이점이 나름 반전!
이미지출처<다음웹툰:쌍갑포차 1화>문제시 삭제
쌍갑포차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리지만, 사실 권선징악의 구조로 복잡하거나, 전혀 꼬여있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오는 힘은 어마어마하다.(
카타르시쑤!)한가지의 세계관 안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고, 또 그것이 사건과 등장인물이 얽히고 섥혀있다. 에피소드가 겹겹히 쌓여가며, 앞선 엑스트라가 뒤에 주연이 된다던지,
주인공의 자녀가 자라서 다른 에피소드의 조연이나 주연으로 나타난다던지.. 그럴때마다 *도비(
쌍감포차를 응원하는 팬들, 해리포터원작에서 어원, 이상 TMI)은 열광한다.이승, 저승, 그승(꿈의세계, 작가가 창조)의 세계관을 품고있으며 3세계가 계속 등장하면서도 전혀 어지럽거나, 이야기 흐름이 어색하지 않는다.
특히 그승은 작가가 창조한 세계인데도, 전례동화에 나왔던것처럼 친숙하고 흥미롭다.
할머니 무릎에 누어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따뜻한 느낌이다.
이미지출처<다음웹툰:쌍갑포차 41화>문제시 삭제
개인적으로 첫번째 에피였던 <돼지뒷고기 숮불구이>이후로 재미가 강해진다고 느끼니(그림체도 점점 개성이 보여진다)
첫 에피만 보고 넘기는 독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의 별점 ★★★★★
한줄평 : 착하게 살고 싶게 만드는 따뜻한 웹툰이 개꿀잼
추천의말: 유료되기전에 보세요, 두번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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