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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여신강림>시대착오적인 여주인공과 외모지상주의는 언제까지?!잡다한 리뷰/웹툰 (Web toon) 2020. 6. 3. 06:00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은 네이버 웹툰 중에서도 단연 톱클래스에 드는 인기 웹툰이다. <여신강림>은 아름다운 작화,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꿈을 가진 주경이의 이야기,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이어지는 심쿵 달달한 연애 이야기로 다양한 연령층 독자 들에가 사랑을 받아왔다.
여신강림 줄거리
<여신강림>의 스토리는 외모에 자신감이 없던 평범한 학생 주경이가 자신의 외모적 단점을 극복하고자 메이크업을 시작하게 됬고,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으로 단번에 학교 퀸카가 된다. 비록 메이크업을 지우면 다시 흔녀가 되지만 메이크업 상태일 때는 독보적인 훈녀가 된다. 학교에서 비현실적 꽃미남 넘사벽 남학생 수호를 만나게 되면서, 주경이는 수호를 좋아하게 되고, 수호도 주경이의 본모습을 알지만, 귀여운 취미생활(?)를 함께하며 점차 주경이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항상 옆에 주경이를 좋아하는 서브 남주(였던) 서준.
사정상 수호는 외국으로 이민을 가게되고, 한국에 남은 주경이와 서준이는 서로 깊이 사랑하는 연인 사이가 된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수호. 수호는 주경이를 잊지 못했지만, 주경이는 현재 남친인 서준이밖에 없다.
웹툰 <여신강림>은 자칫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고하고, 주인공들의 외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작화와, 학교에서는 여신이지만 사실은 우리곁에 있을 것만 같은 친근한 캐릭터인 주경이의 매력으로 웹툰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최근 웹툰 여신강림에 대한 독자들의 실망감
하지만 웹툰 연재 2년이 넘은 지금 지지부진한 스토리 전개때문에 독자들의 원성이 잦아지고 있었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개 진상 선배의 진상질과 휘둘리는 여주인공 주경 때문에 독자 댓글은 폭발 직전이다. 대놓고 외모지상주의를 강요하듯이 진상 부리는 선배와 주인공 주경과 서준이의 작화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주인공에게만 몰빵한 작화 능력
아무리 캐릭터에 성격을 넣을 수밖에 없다지만, 진상선배=못생김의 공식을 맞추듯이 착하고 좋은 사람은 잘생기고, 성격이 못되고 못난 사람은 못생겼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듯한 전개가 못내 아쉽다. 게다가 작화 느낌이 주인공과 비 주인공의 차이가 너무 달라 몰입감까지 떨어진다.
같은 사람이 그렸나 싶은 정도다.
같은 회차에서의 주인공과 비주인공 작화의 온도차가 엄청나다.
시대착오적인 여자 캐릭터
여주인공 임주경은 원래 소심한 성격이긴 해도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어 했던 고등학생이었다. 그러나 작품상 몇 년이 흐른 지금 임주경은 꿈도 찾을 생각이 별로 없고 온통 연애 생각뿐에, 뻔한 말들로 자기를 자취방으로 데려가려는 선배에게 정당하게 싫다고 하지도 못한다.
그때마다 도와주는 것은 남자 주인공.
게다가 아직도 밋낮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과 외적인 변화만 있을 뿐, 내면적으로 전혀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성장드라마 형식상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스토리가 계속되자 쿠키를 구우며 응원을 하던 독자들도 폭발했다.
아무리 작화가 예뻐서 보는 웹툰이라지만, 주인공들에게만 몰빵한 작화로 몰입감을 깨트리고, 남자 주인공을 더 멋지게 그리기 위해 주변 인물을 심하게 비호감으로 표현한다던지, 여주인공을 연약하게 표현하는 것은 전시대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여신강림이 드라마로도 확정되어 제작에 들어간다고 하던데, 이대로라면 전혀 스토리상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 이유다. 스토리가 거의 완벽한 웹툰들도 드라마나 영화화했을 때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쯤 되면 초반 설정 외에 드라마로 가져갈 스토리가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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