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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의 김혜자,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잡다한 리뷰/드라마 (Korea drama) 2019. 3. 4. 08:00
정말 애정하게된 드라마 <눈이 부시게>
그 곳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 김혜자
25살의 아나운서의 꿈을 가진 청춘 한지민이 아빠를 살리기 위해 몇천번을 시간을 되돌리다가
하루 아침에 70세 노인이 되어버린 이야기. 25세의 감성을 가지고있는 70세 할머니를 연기하는 김혜자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평소 순수하고 소녀스러운 김혜자의 모습덕분에, 이 드라마가 김혜자 헌정 드라마라고 불릴 정도로 인생 캐릭터가 될 조짐을 보입니다.
<눈이 부시게>에서 다시 유행어로 탄생한 '그래! 이맛이야~'로
국민엄마로 불리던 배우 김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불암과 부부로 착각하게 만들게 했던 드라마 국내 최장기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과 부부역활로 나오며 너무나 실제같은 연기와 긴 방영기간으로
최불암과 부부인줄 알았던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이때 '어머니 역을 가장 잘하는 인기인'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MBC의 이미지(나쁜 이미지 말고)를 세우는데도 공헌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드라마 <전원일기>때의 김혜자
김혜자의 리즈시절(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네요. 지금도 리즈!) 젊었을 때 라고 해두죠.
최초로 <국민엄마> 타이틀이 붙은 배우
김혜자는 <전원일기>,<사랑이 뭐길래>,<장미와 콩나물>,<엄마가 뿔났다>로 총 네번의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총 3번의 백상 예술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김혜자는 새로운 연기 도전을 멈추지 않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아들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동물적인 모성애를 보여주는 엄마의 역할을 100%소화해 국내, 해외에서 수많은 여우주연상을 맞기도 했죠.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게." "우리 아들이 안죽였거든요." 이러한 대사는 평소 김혜자가 쌓아왔던 '국민 엄마'연기와는 또 다는 결을 보여주며 김혜자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아직까지 손꼽히고 있습니다.
영화 <마더>의 김혜자
기부의 아이콘 배우 김혜자
김혜자는 서민 어머니 역할을 많이 했지만 사실 어릴 적 집의 거실크기만 200평 정도였고 매일같이 잔치를 여는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고 해요. 그래서 살림은 커녕, 자신을 돌보는 수준의 생활도 매우 서툴다고 합니다.
이런 성장 환경이 특유의 순수하고 소녀같은 이미지에 영향을 준게 아닌가 해요.
김혜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죠. 집, 교회, 일의 생활을 무한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고 임종찬님과는 정말 사이가 좋았다고 알려져있었는데 안타깝게도 1998년에 췌장암으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김혜자는 'CJ'에서 광고 모델 활동을 무려 27년간이나 했으며 제일제당 전무급으로 임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하는데,
'그래~! 이맛이야!'를 탄생시킨 광고도 제일제당의 다시다 광고였죠.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이 유행어의 패러디 장면은 극의 활력을 줄 정도록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김혜자는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30년 가까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접 집필할 <꽃으로도 때지지 말라>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의 인세 전액을 다시 기부하기도 하였으며, CF 광고 출현료,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도 한 진정한 기부천사 입니다.
베스트 셀러였던 김혜자의 에세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혜자스럽다라는 신조어
GS25에서 이런 김혜자의 이미지를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여 2010년에 '김혜자 도시락'을 런칭하였는데, 구성과 품질이 좋아 '혜자스럽다'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반댓말로 '창렬스럽다'가 있습니다) 도시락의 맛과 구성이 좋아 만들어진 말이지만, 평소 배우 김혜자의 이미지가 없었다면 이런 신조어가 생겨났을지 의문이 드네요.예쁜 드라마 <눈이 부시게>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기대합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70세의 노인이 되버린 혜자가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지, 준하와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너무도 궁금한데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힐링을 주는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를 기대합니다.
오늘은 <눈이 부시게>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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