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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긴장감,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리뷰잡다한 리뷰/드라마 (Korea drama) 2019. 2. 18. 21:09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1
총 6화로 시즌 1을 마감한 킹덤.
시즌 2는 내년에야 방영한다고 하니 재미있게 본 나로선 야속할 따름이다.
킹덤은 조선시대 좀비의 이야기이다.
특이한 점은 좀비의 시작이 임금이라는 것이다.
줄거리;
드라마의 배경은 혜원조씨가 왕보다 더 권력을 잡고있는 조선시대.
그리고 임금이 죽는다.
세자 이창(주지훈)은 바로 임금자리에 앉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장성했지만
권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조학주 일가는 세자가 보위를 물려받게 하지않을 계략을 세웠다.
'바로 임금을 다시 살리는 것'
죽은사람을 다시 어떻게 살리냐고?
방법이 있다. 바로 사생초를 먹는것.
사생초를 먹으면 낮에는 시신이 되고 밤이되면
살육을 하는 아귀로 변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것이니...
혜원조씨사람인 중전이 임신상태이니 해산하는 날까지만 왕을 좀비로 만들자는 것.
혜원조씨의 수장 조학주(류승룡)는 생사초의 비밀을 알고있는 동래의 이승희 의원을 이용해
왕에게 생사초를 먹이고 좀비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이승희의원의 종자 단이가 왕에게 물려 죽는다.
단이의 시신을 싣고 동래의 지율헌으로 내려간 이승희.
장례를 준비하라 하는데,
배고픔에 허덕이던 지율헌 환자들은
영신(김성규)이란 남자의 착한(?) 거짓말로
인육을 먹게된다. 바로 왕에게 뜯겨죽은 단이를 먹은것이다.
이로써 좀비 바이러스는 많은 사람에게 퍼지고 만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영신과 서비(배두나)만이
좀비에대해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둘은 좀비소굴이 된 지율헌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좀비를 지율헌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한편 이승희의원을 찾아 동래 지율헌으로 온 세자.
세자는 낮이되어 잠들어있는 시신들을 관에 고하고,
시신들은 무방비상태로 밖으로 나오게된다.
그리고 밤이되어,
끔찍한 조선 좀비 이야기가 시작된다.
결말(스포입니다);
중전은 가짜임신이었다. 권력을 지키기위해 임신한척 하였던것 뿐.
오갈데 없는 임산부들을 모아 잘먹고 잘재워 아이를 빼앗을 계략을 세운다.
(여기에 세자의 충직한 부하인 이기사 무영의 아내도 있었다. 아이를 뺏기는 희생자가 될것같은데,
왜 무영은 아내를 이곳을 어떻게 알고 보낸것인가? 이기사는 중전의 계략까지는 모르는 순진한 스파이인가?)
세자와 성주사람들을 어느정도 알게된 좀비의 특성과 약점을 이용해 대비책을 세우고 어느정도 성과를 보인듯 한다.
그러나 조학주는 잔인한 좀비실험으로 좀비의 특성을 더욱 잘 파악하고 있었다.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한 아침, 오든 긴장의 끈을 풀자,
아침이면 잠들어야할 좀비들이 몰려온다.
서비가 말한다. "온도였어..!"
이렇게 시즌 1이 끝난다.
평:
1화까지는 배경과 인물설명이 있어 조금 지루하지만,
2화, 3화로 넘어가며 이야기에 속도가 붙으며 굉장한 흡입력을 보여준다.
6화로 갈수록 떡밥들이 풀리고, 새로운 떡밥들이 생기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영화 <창궐>은 평이 너무 나빠 보지않았지만(웹툰은 재미있게 보는중. 네이버 연재중)
드라마 <킹덤>을 너무 재미있게 보다보니, 비교를 위해 <창궐>도 보고싶은 생각이 들정도다.
조지훈과 류승룡의 연기는 평타정도라고 생각하고, 배두나의 연기는 말투가 거슬린다는 평이 많았으나
눈빛, 표정연기만큼은 일품이라고 생각된다. 중전의 연기는 회차가 갈수록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이좋은 드라마의 옥의 티..)
미스테리한 남자의 영신역은 범죄도시에서 장첸3인방중 막내역으로 나왔던 김성규배우인데,
마스크도 신선하고, 잘맞는 옷을 입은듯 영신 그 자체의 연기를 보여준다.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라니...
시즌 2가 멀기만하니 한동안 잊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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