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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팔던 팰리세이드 증산 합의, 대기시간은 얼마나?자동차 뉴스 (Car issue) 2019. 4. 6. 23:36
팰리세이드, 9개월에서 6개월로 대기단축
현대자동차가 초반 공급 부족으로 폭팔적인 인기 속에서도 날개를 달지 못했던 SUV 차량인 팰리세이드의 증산을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일 팰리세이드의 월간 생산량을 6240대에서 8640대까지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2월 말 증산 협의를 시작한 현대차 노사는 한때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한달여 만에 합의에 이른것입니다.
지난해 말 국내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후로 소비자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공급이 따라오지 못해 품귀현상을 빛고 있었습니다. 사전계약 첫날 3468대가 계약된 데 이어, 전체 사전계약 기간 동안 무려 총 2만506대의 예약이 이루어 진것입니다.
당초 현대차는 출시 당시 올해 팰리세이드의 내수 판매 목표치를 약 2만5000대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정식 출시도 전에 사전판매만으로 연간 내수 판매 목표에 육박하는 계약이 진행되면서 계약후 실제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계속 연장되는 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누적계약대수가 6만대를 기록하며 차를 받으려면 9개월 이상 기다려야하는 상황에 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현대차 노사의 합의로 인해 출고 대기기간은 기존 대기기간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긴 대기탓으로 다른 차종으로 이탈을 고심하던 고객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북미 수출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합의된 증산안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생산이 이뤄지면 현재까지 만든 차량 대수에 더해 올해 총 생산량은 9만6000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굴욕적이었던 현대차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현대차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 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1월 28일 한국에서 열린 제네시스 G90 발표회 대신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열린 팰리세이드 공개 행사에 참석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었습니다. 그만큰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팰리세이드에 힘을 실었단 이야기입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에서 창립 44년 만에 영업손실 593억원을 기록하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각각 79만대, 37만대로 반토막나는 굴욕을 맛봤지만 팰리세이드를 비롯한 올해 신차들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현대차 실적 회복에도 녹생등이 켜졌습니다.
잘나가도 너무 잘나가는 팰리세이드. 이유는?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대형 SUV임에도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부가가치세를 적용하면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은 3475만~4261만원, 디젤 모델은 3622만~4408만원에 각각 판매됩니다. 주요 경쟁차종인 쌍용자동차 G4렉스턴의 최상위 트림은 4605만원으로 팰리세이드보다 비쌉니다. 출고가가 5460만~5710만원인 미국 포드자동차의 익스플로러도 꽤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팰리세이드 출시이후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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